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하노이T&T(베트남)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K리그 클럽 중 가장 먼저 2015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T&T를 상대로 2015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시즌 K리그 클래식 3위를 차지했던 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위해 하노이T&T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2시즌 연속 AFC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진출한 서울은 올시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하노이T&T전을 앞두고 "지난시즌과 다른 서울의 축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지난해 수비적인 실리축구를 했다면 올해 서울 만의 색깔을 찾는 축구를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 훈련 당시에는 "3골을 실점하더라도 5골을 넣는 축구를 하겠다"며 공격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시즌 공격력 부재를 드러냈던 서울은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하노이T&T는 AFC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에서 반둥(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서울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하노이T&T의 판탄헝 감독은 "서울은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어려운 원정경기가 될 것이다. 날씨가 추워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날씨나 여러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도 보인다"면서도 "상대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허점을 줄 경우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하노이T&T전을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운데 K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은 오는 24일부터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E조 1차전을 치르고 성남은 부리람(태국)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수원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G조 첫 경기를 펼친다. 서울이 AFC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할 경우 오는 25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원정경기로 챔피언스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 최용수 감독과 차두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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