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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펀치' 온주완이 진정한 냉혈한의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8회에서는 윤지숙(최명길)이 뺑소니 사고로 위기에 놓이자 오히려 차분함과 냉정함을 발휘하는 호성(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벼랑 끝에 내몰려는 하경(김아중)을 막으려다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윤지숙이 구속될 위험에 처하자 호성은 그녀의 아들 상영(이중문 분)에게 대신 누명을 씌우고 체포까지 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 사실을 안 윤지숙은 충격에 빠져 '아들은 안 된다'며 소리쳤고, 이에 호성은 "특별검사님은 왜 아무것도 잃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두 명이나"라며 극한 분노를 표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그 동안의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악행들과 윤지숙에 대한 원망으로 절규하는 호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또 자신의 아들이 구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눈물을 보이는 윤지숙의 모습에도 아랑곳 없이 "그럼 자수해라. 특별 검사님이 살인미수로 구속되면, 아드님의 병역 비리도 처벌받을 것"이라며 더욱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등 끝까지 극도의 냉혈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펀치' 마지막회(19회)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펀치' 온주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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