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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페티트에 이어 또 다른 뉴욕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2명의 영구결번 소식이 전해졌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버니 윌리엄스와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전날 페티트 아들의 트위터를 통해 페티트 영구결번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윌리엄스와 포사다의 등번호도 양키스에서 영구결번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답게 많은 영구결번 선수가 있다. 전 구단 영번인 재키 로빈슨을 비롯해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요기 베라 등 쟁쟁한 인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총 19명, 17개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포사다와 윌리엄스는 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양키스 황금기를 이끈 주인공들이다. 스위치히터 포수였던 포사다는 1990년 양키스에 지명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1995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뒤 1998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1시즌까지 17시즌동안 1829경기 타율 .273 275홈런 1065타점 900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에서 총 5개의 등번호를 달았던 포사다는 1997년부터 은퇴 전까지 사용한 20번을 영구결번하게 됐다.
외야수였던 윌리엄스 역시 스위치히터였다. 윌리엄스 역시 1985년 양키스와 계약한 이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만을 입고 뛰었다. 199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6년까지 16시즌동안 활약했다. 타율 .297 287홈런 1257타점 1366득점 147도루.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동안 51번, 딱 한 개의 등번호만 사용했다.
이번 영구결번 지정으로 양키스에서는 20개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현역 시절 버니 윌리엄스(왼쪽)와 호르헤 포사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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