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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4년간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체이스 헤들리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경쟁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AP통신과 헤들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헤들리는 “로드리게스와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의 대화를 나눴다”며 “포지션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나와 그 모두 팀 승리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헤들리는 “팀 승리에 관심이 있다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서 “나는 그와의 경쟁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들리는 지난해까지 통산 96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93홈런 418타점 42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서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은 후 양키스와 계약기간 4년에 총액 5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헤들리는 올 시즌 양키스의 주전 3루수로 뛸 것이 유력하다. 징계가 종료돼 올 시즌 복귀할 예정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입지는 좁아진 상황이다. 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3루수보다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이스 헤들리.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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