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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탈퇴하고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루한과 크리스(우이판)이 중국 CCTV 춘완(춘제완후이)에서 퇴출됐다. 이 가운데 루한이 심경을 고백했다.
루한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리허설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행복하다. 솔직히 끝까지 못해 유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모두에게 폐를 끼친 것 같다. 내가 그 동안 경험했던 일들, 앞으로 경험할 일들 모두 감사하다. 다음번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의 내일은 더 나을 거라 믿는다. 모두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춘완’을 보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루한과 크리스를 비롯해 중국 배우 천웨이팅, 닝쩌타오 등은 ‘춘완’의 ‘치청춘환절’(致靑春環節)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루한과 크리스가 엑소를 이탈한 후 처음으로 만나는 무대라 눈길을 끌었으며 실제로 두 사람은 수차례 리허설을 하고 공식 인터뷰까지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두 사람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본격화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춘완’측이 두 사람의 출연을 취소시킨 것. 결국 이들의 무대는 중국의 춘절 연휴에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SM은 지난 4일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 상해 법원에서의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10일 홍콩법원에 루한과 루한을 무단으로 영화에 출연케 한 영화 제작사들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묻는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향후 크리스에 대한 소송 역시 제기할 예정이다.
[루한, 크리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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