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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브루스 첸이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루스 첸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오를 경우 기본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성적에 따라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첸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린다.
파나마 출신 1977년생 좌완투수인 첸은 벌써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이나 뛴 베테랑이다. 데뷔 초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약하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몬트리올 엑스포스, 신시내티 레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여러팀을 거쳤다.
캔자스시티에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활약하며 2010년부터 3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2승 80패 평균자책점 4.58.
지난해 9월 캔자스시티로부터 방출 당한 첸은 어렵사리 새로운 팀을 구했다. 첸이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17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루스 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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