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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순수의 시대'의 장혁과 강하늘이 각각 야망과 타락에 휩싸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17일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제작 화인웍스 키메이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미공개 영상이 실린 장혁과 강하늘의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서는 왕이 되지 못한 왕자 이방원(장혁)과 타락한 왕의 사위 진(강하늘)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욱 자세히 엿볼 수 있다.
먼저 버림받은 왕자 이방원의 인간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장혁의 캐릭터 예고편은 왕좌를 향한 갈망과 뜨거운 욕망이 뒤섞여 더욱 강렬하다. "이 소자가 다 처리하겠사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보여지는 눈물 맺힌 장혁의 모습은 아버지 태조 이성계를 향한 원망과 애증의 감정이 섞여 가슴을 울린다.
이어 왕의 사위, 부마의 신분으로 욕망을 쫓으며 타락한 진의 캐릭터 예고편은 강하늘의 퇴폐미 넘치고 섹시한 모습을 담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강하늘이 "너와 내가 입을 맞춰 같이 살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밀담을 속삭이며 지어 보이는 비열한 웃음은 극의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기존의 강하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매력을 더한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영화로 내달 5일 개봉된다.
[영화 '순수의 시대' 장혁·강하늘 캐릭터 예고편 캡처. 사진, 동영상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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