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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을미년 양띠 해, 91년생 양띠 신예 남배우 최태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부리부리한 눈에 오뚝한 콧날, 짙은 눈썹 등 90년대 브라운관을 휩쓸던 당대 전형적인 미남형의 최태준은 91년생 7월 7일생으로 이제 막 연기의 참맛을 알아가고 있는 신인이다.
키 183cm에 몸무게 68kg 날렵한 몸매가 흡사 모델 같은 느낌도 들고, 아이돌 가수 같은 분위기도 풍기지만 2001년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의 정통파다.
데뷔작은 SBS 드라마 '피아노'. 당시 배우 조인성의 연기한 이경호의 어린 시절로 등장했다. 이후 몇몇 작품에 출연하다가 또래들의 치기 어린 시선이 싫어 아역 배우를 그만뒀지만 연기의 재미를 잊지 못해 고등학생 때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배우의 길에 진입했다.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12년 방영된 명품드라마 종합편성채널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배우 정우성이 맡은 양강칠의 까칠한 아들로 출연했다. 작은 분량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인성의 어린 시절, 정우성의 아들 캐릭터를 꿰찰 정도로 잘생긴 외모는 단연 돋보인다.
SBS 드라마 '대풍수'를 거친 뒤 SBS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와 MBC 드라마 '엄마의 정원' 주연으로 발탁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발휘하며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연기력은 아직 부족한 면이 없진 않으나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 스승이 '명품 배우' 김명민이기 때문이다. 김명민과 같은 소속사로, 단지 소속사 선배 이상의 스승 역할을 하고 있다. 정작 본인은 김명민의 제자란 사실에 당당해지고 싶은 마음이다. 인터뷰 때 최태준은 "'최태준, 김명민한테 배웠다는데 이것 밖에 못해?' 이러면 안 되잖아요. 제가 욕먹는 건 상관 없는데 행여나 선생님께 누를 끼칠까 죄송해요. 그래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연기를 쉬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2014 MBC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타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2015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배우 최태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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