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접전 끝에 동부에 무릎 꿇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1-7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20승 29패에 머물렀다. 8위 유지.
출발은 좋았다. 리온 윌리엄스와 박찬희, 오세근이 득점을 이끌며 24-14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고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KGC는 상대 김주성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 4쿼터 종료 5분 전 5반칙 퇴장 당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이동남 감독대행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제 역할은 다 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는 오세근 출전시간 관리를 꼽았다. 2쿼터까지 파울 3개를 기록한 김주성은 3쿼터 초반 4번째 파울을 저지르며 벤치로 들어갔다. 이 대행은 "김주성이 나갔을 때 오세근에게 체력 세이브를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이로 인해서 막판에 오픈슛 실패 등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연패를 기록한 KGC는 22일 전주 KCC를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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