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동부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어느덧 1위 고지가 눈 앞이다.
원주 동부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4승 14패를 기록했다. 또 1위 울산 모비스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패배, 1위와의 승차도 1경기까지 좁혔다.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를 14-24로 시작한 것. 이내 저력을 발휘했다. 2쿼터를 김주성의 활약 속 동점으로 끝냈고 4쿼터 접전 끝에 웃었다. 동부는 김주성의 파울 트러블, 두경민의 부상 등 악재가 겹쳤지만 이를 이겨내고 7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이날 상대한 KGC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경기가 많았다. 순위는 많이 앞서있지만 양 팀이 만나면 경기내용은 치열했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상대팀에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고 좋은 멤버 구성이기 때문에 쉽게 할 것이라고 생각 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겨서 기쁘다. 박지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김)주성이가 파울 트러블로 없는 상황에서 식스맨들이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로 불러 들였던 김주성은 쿼터 중반 다시 투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조금 더 쉬게 하려고 했는데 점수가 벌어지다보니 밀리면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미리 투입했다"라며 "분위기가 전환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사이 어느덧 1위 자리도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김 감독은 "전자랜드, 모비스, LG전으로 이어지는데 다 중요한 것 같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 그동안 했던대로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기분 좋은 7연승을 질주한 동부는 하루 휴식 뒤 21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