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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극 중 캐릭터들이 갑자기 시청자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했다.
19일 '킬미, 힐미' 14회 방송에선 차도현(지성)이 오리진(황정음)의 집에서 리진의 부모 오대오(박준규), 지순영(김희정), 오빠 오리온(박서준)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식탁에 둘러앉아 있던 캐릭터들이 "건배" 하며 맥주잔을 부딪힌 뒤 카메라를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흔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캐릭터들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마침 방송일이 설 당일인 19일이라 해당 장면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금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 거냐?", "이런 장면은 살면서 처음 본다", "당황스럽지만 재미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방송 도중 시청자를 바라보며 새해 인사를 건네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연출로 짧은 장면이었음에도 상당히 큰 인상을 남겼다.
'킬미, 힐미'는 남주인공 차도현의 7가지 인격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연출 기법을 종종 선보여온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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