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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서장훈은 20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SK 대 부산KT 경기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서장훈은 선수 시절 라이벌인 현주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에 나란히 앉았다.
공식 경기 첫 해설인 서장훈은 "웬만하면 긴장하지 않는데 오랜만에 코트에 와서, 해설하려고 중계석에 앉아 있으니까 상당히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현주엽은 "MBC에서 섭외를 안 해서 제가 직접 어렵게 모셨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서장훈은 '영원한 라이벌'인 현주엽과 '친하지 않다'는 소문에 "친하지 않으면 여기 나와서 이렇게 앉아 있겠냐"며 웃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중1 때부터 같이 자랐다. 엄청난 인연이다. 제가 가장 아끼는 후배이면서 제 농구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싸웠다', '사이가 안 좋다' 이런 얘기는 연·고대 시절의 상황 때문에 그런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 전혀 그런 것 없다. 가장 친한 동생이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의 깜짝 해설위원 투입은 현주엽과의 두터운 친분 덕에 성사됐다. 특히 현주엽이 최근 서장훈의 부탁으로 MBC '무한도전' 설 특집에 출연하게 된 데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고자 서장훈이 이날 경기에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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