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 포워드 김민수가 팀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동부와는 1경기차로 다가선 SK다.
이날 SK에서는 김민수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이날 19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한 김민수는 정확한 미들샷으로 KT 수비를 무너뜨렸다.
부상 복귀 후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민수는 "한달을 쉬고 돌아왔는데 몸이 예전과 같지 않았다.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중간에 연패에도 빠져서 기분까지 다운됐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면서 "선수들이 '다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민수는 야투 15회를 시도해 9번을 성공시키며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그는 "오늘 슛이 잘 들어가다보니까 자신감도 생겼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수는 연패가 길었던 것에 대해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신감도 떨어졌었다. 공격보다 수비가 문제였다"라면서 "작년과 재작년 모두 잘 하다가도 시즌 막판에 좋지 않아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정규리그 마무리를 잘 해야 플레이오프에서도 잘 할 것 같다"라며 정규시즌에서의 '유종의 미'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SK 김민수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헤인즈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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