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창원 LG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종규의 활약에 힘입어 8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하루 만에 공동 4위로 복귀했다. 시즌 성적 29승 22패. 반면 동부는 홈 9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 35승 16패, 정규리그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2위 유지.
출발부터 LG가 좋았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크리스 메시의 연속 4득점에 이어 김종규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8-2로 앞섰다. 그러자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과 박병우의 3점포로 곧바로 반격했다. 1쿼터 내내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LG가 19-18, 한 점 앞섰다. LG는 메시와 김종규가 팀의 19점 중 17점을 합작했다.
2쿼터 초반에는 동부가 김주성의 중거리슛과 팁인으로 흐름을 잡았지만 이내 LG가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기에 2쿼터부터 나선 제퍼슨이 10점을 몰아 넣으며 LG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갔다. LG의 37-35, 2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는 일방적 경기였다. 메시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LG는 김시래가 2점슛에 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44-37로 달아났다.
유병훈과 메시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LG에는 제퍼슨이 있었다. 제퍼슨은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무섭게 득점을 추가했다. 한 때 60-41, 19점차까지 앞선 LG는 61-4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동부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동부는 4쿼터 초반 힘을 내며 윤호영의 3점포, 리처드슨, 김주성, 박병우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58-66, 8점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그 중심에는 김종규가 있었다. 김종규는 속공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동부에 찬물을 끼얹은 뒤 오른쪽 사이드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다. 다시 72-57, 15점차가 됐다. 이후 LG는 리처드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대역전패는 없었다. 4연승을 완성.
김종규는 덩크슛 2개 포함,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퍼슨도 30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으며 김시래는 5개 어시스트(9점)를 배달했다.
3쿼터 초중반 급격히 흐름을 내준 동부는 4쿼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너무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리처드슨은 3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김종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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