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연패에서 벗어나 4강 직행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4-6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고 34승 17패를 기록, 2위 동부(35승 16패)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다음달 1일 동부와 맞붙는데 동부가 이기면 2위가 확정된다. 이미 동부는 SK를 상대로 3승 2패로 앞서고 있으며 득실차 역시 43점을 앞서고 있어 2위 다툼에서는 동부가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3연승에 도달하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30패(22승)째를 당했다.
초반부터 애런 헤인즈의 득점력을 불을 뿜었다. 박상오가 정확도 높은 외곽포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자 헤인즈는 1쿼터에서만 12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에 20-15 리드를 안겼다.
SK는 2쿼터에서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주력했다. 김선형이 과감히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상대 반칙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27-19로 달아났고 2쿼터 막판에는 김민수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면서 34-26으로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2쿼터의 마지막을 장식한 선수 역시 김민수였다. 김민수의 득점으로 SK는 41-31 10점차 리드를 안고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시작부터 박승리의 3점포가 터진 SK는 헤인즈가 득점 기계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점수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김민수의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따낸 SK는 헤인즈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53-33 20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조셉 테일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54-63 9점차까지 접근했고 막판에는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61-69 8점차까지 따라갔지만 SK는 종료 44초를 앞두고 김선형이 3점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 헤인즈는 29득점 10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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