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4-61로 승리했다.
'득점 기계' 애런 헤인즈가 29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상오가 11득점 6리바운드, 김선형이 10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34승 17패를 기록하고 2위 동부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SK는 다음달 1일 동부와 일전을 갖는다. 만일 이날 SK가 패한다면 동부가 2위를 확정한다.
문경은 SK 감독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기더라도 3위할 가능성이 크지만 끝까지 한번 해보겠다"라고 최선을 다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승리도 가져오면서 컨디션 끌어올릴 선수는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 같다. 막판에 추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여유 있게 리드하고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라면서 "우리 팀은 포워드들이 40개 이상 리바운드, 60점 초반대 실점이 승리를 가져오는 특색있는 기록이 있는데 오늘도 그랬다. 시작과 동시에 포워드들이 도움 수비와 1대1 수비로 인삼공사의 내외곽을 모두 잡는 수비가 잘 되서 승리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포워드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인 그는 "박상오를 포함해 김민수, 최부경, 박승리 등 포워드에 초점을 둬서 경기를 했다. (박)승리는 수비에서 도움이 됐고 민수, 부경, 상오는 20개 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경기 끝나고 세 선수에게 20리바운드를 잡은 것을 칭찬했다. 득점보다도 수비와 리바운드를 생각해줬으면 한다. 특히 최부경은 1경기에서 6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하는 것이 주특기인데 이를 계속 인지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4쿼터 막판에는 이정현에게 3점슛을 주고 69-61 8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은 "4쿼터에 20점 정도 이기고 있을 때 단발성 공격으로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고 쉽게 실점해 불만족했지만 최근 우리 팀이 1,2쿼터 스타트가 약했는데 스타트가 좋았던 것은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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