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의 후반 맹폭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9-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22패)째를 거뒀다. 하루만에 공동 4위 복귀.
LG는 전반에 전자랜드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를 17-20으로 끝낸 LG는 2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뒤졌다. 이 때 흐름을 바꾼 선수는 제퍼슨이었다. 3쿼터부터 코트에 등장한 제퍼슨은 3쿼터 13점에 이어 4쿼터에도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도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았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시즌 막판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순위 싸움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동기부여 요소를 잃지 않고 갈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진 감독은 1, 2쿼터에는 크리스 메시를, 3, 4쿼터에는 제퍼슨을 기용했다. 정확히 20분씩 나눠서 뛴 것.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플레이오프가 단기전인만큼 메시에 대한 부분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퍼슨이 우선순위이기는 하지만 메시가 더 골밑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만큼 메시의 활용 방안을 극대화하고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겠다는 것.
기분 좋게 2월을 마감한 LG는 3월 2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LG 김진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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