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종규가 LG 5연승에 공헌했다.
김종규(창원 LG)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장,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9-82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하루만에 공동 4위 복귀.
LG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선수 구성이 갖춰지자 LG의 대반격이 이뤄졌다. 제퍼슨의 맹폭 속 LG는 11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페이스를 이어가며 어느덧 4위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제퍼슨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김종규도 묵묵히 팀 연승에 공헌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 제압 일등공신이 됐으며 이날도 정확도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11점을 보탰다.
경기 후 김종규는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와 안만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다"며 "경기 전 감독님께서 헬프 수비를 강조하셨는데 잘 안 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시즌도 돌아봤다. 김종규는 "초반에는 선수들 부상도 많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후반 상승세를 초반부터 보였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형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시즌 끝까지 집중해서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때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오리온스와 4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4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먼저 치르는 이점은 있지만 크게 차이는 없다. 하지만 김종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위보다는 4위로 가는 것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 4위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또 남은 경기를 잘 끝내야 이 기세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남은 경기도 플레이오프의 연장선상인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오리온스에 대해서는 "상대전적에서는 밀리지만(3승 3패 동률, 득실에서 열세)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 김종규.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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