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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봉만대 감독이 에로감독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가졌던 고민을 토로했다.
봉만대 감독은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중 봉 감독은 "내가 에로 감독이라고 해서 365일 에로만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봉 감독은 "한 번은 내가 진지하게 아내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가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할 때쯤이었는데 '내가 가명을 쓸까?'라고 물어봤었다. 나의 인생 때문에 아이들까지 선생님으로부터 조금은 다른 시선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봉 감독은 "하지만 아내가 '그렇게 할 필요가 무엇 있냐'고 답을 해서 가명을 쓰지는 않았다. 에로는 나에게 하나의 직업이지 실생활이 에로는 아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봉만대 감독.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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