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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간 화려하고 어두운 카리스마를 강조해왔던 아이돌 그룹 빅스가 이번엔 ‘이별공식’을 통해 풋풋한 ‘훈남’으로 돌아왔다 빅스는 이번 활동으로 90년대를 주름잡았던 R.ef의 ‘이별공식’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빅스는 최근 한 음악방송 현장에서 만나 완전히 변신한 소감 및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우선 “그동안 강렬한 모습만을 주로 보여줘 왔는데 이런 밝은 모습이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에 엔은 “난 어떤 컨셉트이든 항상 기대가 된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조금 더 부담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빅스 멤버들 모두 무대 밑에서는 사실 귀여운 청년들이다. 노래도 청춘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본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난 올해 26살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고등학생같은 느낌이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 “무대에서 편해서 너무 좋다. 그 동안은 ‘멋있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고 꼭 안무를 정확하게 하고 군무를 보여줘야 했었는데, 이번 앨범은 그 보다는 신나고 잘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빈은 “확실히 데뷔 직후 미숙했을 때(2012년 ‘Rock Ur Body’ 활동) 밝은 분위기의 무대를 하는 것과 좀 적응하고 밝은 것 했을 때가 좀 다르다. 그때는 막연하게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이번엔 같이 놀자는 마음가짐이다. 콘서트도 한번이지만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무대 아래 있는 별빛들의 표정 하나 하나 다 볼 수 있다. 최근 ‘이별공식’ 첫방을 했을 때도 ‘밝은 노래도 좋구나’라는걸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켄도 “전에는 신나는 무대를 하더라도 음정을 신경 잘 집중이 안됐는데 이제는 편하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 역시 “그동안 어두운 모습만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팬들과 놀 수 있는 곡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즐겁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빅스는 완전체 활동 뿐 아니라 연기, 진행,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SBS ‘떴다! 패밀리’, MBC에브리원 ‘신동엽과 총각파티’에 출연 중인 엔은 “내 인생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 한명 한명 조금씩 개인 활동하는 것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아주시는 것을 보니 좋을 따름이다”라고 고백했다.
SBS MTV ‘더쇼’ MC로의 데뷔를 준비 중인 홍빈은 “진행 뿐 아니라 연기 욕심도 크다보니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작품 하나하나 볼때마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많아지고 있다. MC 무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빅스는 신곡 ‘이별공식’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오는 3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VIXX LIVE FANTASIA UTOPIA’를 개최한다.
[빅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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