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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웹시리즈 '떡국열차'에 출연한 이영진이 자신의 외모를 디스하며 웃음을 안겼다.
2일 그라치아가 '떡국열차'의 봉만대 감독과 이영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로영화계의 거장과 신비주의 여배우의 만남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신선한 조합. 그들은 이번에 함께한 작업에 대한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후문이다.
틸다 스윈튼을 꼭 닮은 외모로 메이슨을 비튼 매일선 역에 도전한 이영진은 감독에 대한 신뢰로 '떡국열차'에 탑승하게 됐다. 하지만 처음 매일선 스틸을 봤을 때 자신조차 화들짝 놀랐다고.
이영진은 "아, 내가 이렇게까지 못생겼나! 하하하. 못생김을 연기하는 예쁜 배우는 많이 봐 왔는데 이건 완전 '내추럴 본 어글리' 같은 느낌인 거예요. 사실 틸다 스윈튼은 그렇게 분장한 건데 전 머리에 핀만 꽂고 감독님의 안경을 빌려 썼을 뿐이거든요. 특수 분장 같은 건 하나도 안 한 거예요"라며 웃었다.
또 "평소 틸다 스윈튼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럼 이 참에 한 번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단순히 코스프레가 되면 우스워질 수 있지만 패러디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았다"라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봉만대 감독은 "'떡국열차'는 쌍방향 콘텐츠다. 관객이 보고 요구하는 방향으로 맞춰갈 수 있다. 이번 반응을 보고 또 다른 패러디 작품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패러디물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봉만대 감독과 이영진이 호흡을 맞춘 떡을 향한 대망의 질주 '떡국열차'는 지난달 27일 비퍼니스튜디오스에서 공개됐다.
한편 시종일관 위트가 넘쳤던 봉만대 감독과 이영진의 화보 인터뷰는 오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50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봉만대 감독과 이영진. 사진 = 그라치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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