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홈팬들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홈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범 감독은 2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홈팬들의 기대가 클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결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성남은 지난 주 치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1차전서 1-2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은 “부리람 원정 패배 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다만 감바가 좋은 팀인 건 사실이다. 선수단에게도 그것을 숙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구단으로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임하는데 큰 부담은 없다. 선수들에게 편하고 자신있게 즐기면서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감바에서 경계해야할 선수로 엔도와 우사미 등을 뽑았다. 김학범은 “감바는 작년 J리그 챔피언이다. 일본 내에서는 축구를 잘하는 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도 어떻게 좋은 경기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바에는 엔도나 우사미 등 여러 가지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경계해야할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양 팀 모두 1차전을 패했다. 감바는 장현수가 뛰고 있는 광저우 푸리(중국)에 졌다. 김학범 감독은 “똑같이 1패를 안고 있는 팀들간의 대결이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은 3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붙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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