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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준호가 영화 '스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2PM의 멤버이기도 한 이준호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감시반의 에이스 다람쥐 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그가 맡은 '스물'의 동우는 호프집에서 편의점까지 각종 알바를 섭렵하며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생활밀착형 캐릭터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동우는 걱정 많고 할 일 많은 애늙은이 같은 친구"라고 전한 이준호는 속 깊고 어른스럽지만 유독 친구들에게 쉽게 휘말리고, 함께 할 때면 거침없이 망가지는 동우를 그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어설픔과 진지함을 오가는 ‘동우’의 반전 매력을 안정된 연기로 소화해내 배우 이준호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낼 예정이다.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얼굴을 가진 배우다. 촬영 내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이준호라는 배우는 단연 돋보였고, 여러모로 동우와 잘 어울렸다"고 밝힌 이병헌 감독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이준호의 매력이 동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이준호.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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