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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태란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에서 갈등의 축으로 활약한다.
3일 MBC에 따르면 이태란은 '여자를 울려'에서 재벌가의 둘째 며느리 홍란을 연기한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드라마다.
배우 김정은과 송창의, 하희라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태란은 갈등의 핵심이 되는 홍란 역을 맡았다. 홍란은 화려하면서도 불꽃같은 모습으로 드라마 속 갈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홍란은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느껴온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후 10여년 만에 MBC로 복귀하는 이태란은 "MBC에서 작품을 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설레고 기대가 된다. 또한 홍란 역할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과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결혼 후 첫 드라마인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태란은 지난해 3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여자를 울려'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하청옥 작가가 준비하는 신작이다. MBC 드라마 '구암 허준'의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았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중 방송된다.
[배우 이태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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