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가시마전, 투지있는 모습 보이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김진규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정신력 싸움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진규는 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4일 가시마를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1차전에서 패한 가운데 가시마전을 앞두고 있다.

김진규는 "가시마는 일본의 명문구단이다. 지난해에도 공격적인 축구와 함께 여러 선수가 골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선 근성을 가지고 한다면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이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내일 경기에서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을 잘 따르면 경기장에서 웃으면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시마의 황석호가 서울전에서 정신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일본 축구는 투지가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도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나설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가시마가 투지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팀 동료들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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