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넥센 모두 이 경기를 끝으로 오키나와리그를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 넥센은 3회초 1사 후 이택근의 볼넷, 유한준의 우중간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후속 브래드 스나이더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LG가 6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박용택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후속 이병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2사 1,3루 찬스서 최승준과 문선재가 연이어 볼넷을 골라 승부를 뒤집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황목치승이 결승점을 올렸다.
LG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8회말 1사 1,2루 위기서 김지수에게 정찬헌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끝내 승리했다. 9회 1사 만루 찬스서 김용의가 유격수 방면 타구를 날렸고, 넥센이 유격수 김하성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돋보였다. 구원투수들도 넥센 타선에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팀 역전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6회와 8회, 9회 실점한 게 뼈 아팠다. 마무리 손승락도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김용의 타격 장면.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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