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남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는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19, 22-25, 15-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7승 21패(승점 24)가 됐다.
경기 후 이성희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해결해야 할 선수가 못해주면서 어려웠다”며 “루크를 도와주는 이재영이 있었던 흥국생명에 비해 우리는 조이스를 도와주는 국내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사실 이기고 싶었다”며 “다음 시즌도 그렇고 오늘 경기를 이겨야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욕심을 부렸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제 인삼공사는 오는 12일 한국도로공사, 1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과의 대결이어서 인삼공사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상황이 됐다.
이 경기들은 앞둔 이 감독은 “저희가 지금 8일 휴식 후에 도로공사와 경기를 하는데 휴식을 취하면서 결승전 같은 시합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도로공사에게 (올 시즌) 한 번도 못 이겼다. 경기를 전패하면 다음 시즌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또 다시 부담을 갖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