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전북은 3일 중국 올림픽 스포츠센터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산둥 루넝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서 에두, 한교원, 이재성, 레오나르도의 연속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비겼던 전북은 산둥 루넝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원정이었지만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1-1이 되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한 정신력이 대승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고, 원정이었지만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1-1되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한 정신력이 대승의 원인이다.
-경기 초반에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수비적인 것은 아니다. 산둥이 공격이나 미드필더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아 수비라인을 전체적으로 내렸다. 수비 밸런스를 강조했다. 분명히 전체적으로는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
-오늘 맹활약을 한 이재성을 평가한다면.
이재성은 프로 2년차다. 전북에서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은 활약을 한다면 앞으로 유럽에 진출해서 좋은 활약을 할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무승부를 거뒀던 가시와전과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가시와전은 리그 첫 경기에다 홈 경기여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됐다. 경기를 서두르다보니 찬스에서 완벽한 결정을 못 지었다. 오히려 무승부를 한 게 오늘 선수들에게 이겨야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컸다. 나도 오늘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꾸렸다. 선수들에게 이겨야 한다고 강조를 많이 했다. 그게 오늘 대승을 따낸 원동력이다.
-오늘 경기 스코어가 두 팀의 실력차라고 보나.
4-1의 스코어가 양팀의 실력차는 아니다. 산둥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미드필더와 공격에 좋은 선수가 있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분석했을때 수비에 단점이 보였다. 우리 공격력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4-1 대승은 의외다. 포백이 약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조금 부족하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것도 스코어에 반영이 됐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