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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태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른바 '욕설 파문'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난 4일까지 이태임의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태임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방송관계자는 "전례 없던 사건인 만큼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욕설 파문 당시 촬영 현장에 이태임에게 욕설을 들은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뿐 아니라 제작진과 촬영카메라까지 있던 상황이라 입장 표명이 조심스러운 것 아니냐는 관계자들의 관측도 나온다.
그 사이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측은 이태임의 분량을 '통편집' 하기로 했다. 당초 2주 분량이 남아있었는데, 이를 편집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태임과 함께 출연하던 그룹 쿨 멤버 이재훈은 다른 출연자가 섭외되는 대로 촬영을 새롭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선 하차설까지 불거졌다. SBS는 "사실이 아니다"며 "배우의 컨디션이 안 좋으니 당분간 분량을 줄이는 것으로 조율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향후 촬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번 사태 후 뚜렷한 입장이 없어 이태임의 촬영 복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달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바다 입수 장면을 찍고 나오다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3일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내 마음 반짝반짝'에선 일부 촬영을 돌연 중단해 제작진과의 불화설이 나왔으나, 제작진에서 불화설을 부인했고 3일 오전 촬영에 복귀한 후 귀가했다.
[배우 이태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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