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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 무대로 돌아온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복귀 첫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쓰자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1회말 선두타자 도리타니 다카시를 2구째 139km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우에모토 히로키를 몸쪽 14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니시오카 쓰요시에 볼넷을 내줬지만 마우로 고메스를 127km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맷 머튼에 중전 안타, 에고시 타이가에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요코타 신타로의 1루수 땅볼에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요코타도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곧이어 요카와 나오키사는 139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수비 귀신' 야마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도리타니와 우에모토에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니시오카를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고메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146km 직구가 바깥쪽으로 빠졌다. 그러나 머튼을 145km 직구로 1루수 땅볼 처리하며 또 한 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한신은 도리타니와 우에모토, 니시오카, 고메스, 머튼, 야마토까지 주축 타자 대부분이 출격했고, 신인드래프트 3순위 에고시도 출전했다. 마쓰자카로선 많은 팬이 운집한 가운데 가진 첫 실전 무대 무실점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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