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45)이 ‘특급용병’ 케빈(31)의 득점력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케빈의 현재 몸 상태는 70% 정도다. 자신감과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12~15골 정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전북 등을 거친 케빈은 K리그에서 검증된 용병이다. 강한 피지컬과 제공권은 단연 압권이다. 김도훈 감독이 케빈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다.
갑작스런 설기현의 은퇴도 영향을 미쳤다. 김도훈 감독은 “설기현의 부재가 상당히 아쉽다. 설기현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전술을 준비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케빈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그는 “케빈이 있다. 또 뒤를 받쳐줄 백업 자원도 충분하다. 기존에 인천이 가진 끈끈한 축구를 유지하되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선 수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은 “공격을 하기 위해선 뒷문이 든든해야 한다. 공격수 출신이지만 수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7일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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