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왕년의 도루왕'이자 '풍운아'였던 정수근이 소통하는 야구 해설자로 데뷔한다.
라이브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www.afreecatv.com)는 정수근이 '쑤근쑤근TV'라는 프로그램을 열고 2015 KBO리그 해설자로 나선다고 5일 밝혔다.
7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정수근의 개인 방송국(www.afreeca.com/jskjsk8)에서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 : 콘텐츠 제작자)로 변신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 시절부터 유명한 재치 있는 말솜씨와 화려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이벤트를 거쳐 뽑은 일반 스포츠 BJ와 호흡을 맞출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인 야구 선수에게 받은 질문을 해결해주는 원 포인트 레슨도 방송 중 실시할 계획이다.
정수근은 지난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입단 이후 빠른 발과 높은 출루율,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0년에는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03년 롯데 자이언츠와 6년 간 최대 40억6000만원이라는 파격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2004년과 2007년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이후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야구계를 떠났었지만 최근에는 방송과 신문을 통해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성철 아프리카TV 스포츠기획팀장은 "정수근이 현역 시절 누구 못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고 남다른 야구 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해설 직을 제안했다"며 "전문가와 시청자가 소통하는 야구 방송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의 스포츠 생중계와 동영상 콘텐츠는 아프리카TV PC 홈페이지(www.afreecatv.com)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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