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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시범경기 세 번째 출전에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멕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모두 안타를 때렸다. 데뷔전인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홈런포를 때려냈으며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안타 1개를 2루타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올해 탬파베이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알렉스 콥. 강정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출루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에 돌아왔다. 이번 상대투수는 에버렛 티포드. 지난해 KBO리그 LG 트윈스 소속으로 뛰며 20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24를 올렸다. 하지만 LG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컴백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좌완 티포드와 만난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을 때리며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이후 강정호는 6회초부터 다른 선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또 다른 한국인 야수인 이학주(탬파베이)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학주는 8회초 한 차례 타석에 나서 기습번트를 실패,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10회 승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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