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3년 연속 홈런왕인 박병호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앤디 시스코와 만난 박병호는 첫 2개 공에 모두 헛스윙했다. 이후 볼 3개를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그 사이 1루 주자 이택근이 도루에 성공하며 2루가 됐다.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24km짜리 포크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포.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2회초 현재 KT에 2-0으로 앞서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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