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태양, LG전 3⅓이닝 5K 3실점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의 '토종 에이스'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이태양은 8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15 KBO 리그 시범경기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1회초 1아웃에서 만난 정성훈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은 것이다. 정성훈에게 130m짜리 대포를 맞은 이태양은 2사 후 이병규(7번)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도 했으나 이진영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에는 채은성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이태양은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채은성의 2루 도루 실패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초에는 손주인과 정성훈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처리,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진영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이태양은 투구수가 60개에 다다르면서 정대훈과 교체됐다.

정대훈은 최승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이태양이 내보낸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켜 이태양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한화 이태양이 8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LG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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