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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우석(하석진)이 신화그룹의 대표 자리를 거부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마지막 회에서는 신화그룹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극을 완성한 마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태산(박근형) 회장이 구속 된 후 마주희(김윤서) 또한 고로쇠빵 갑질논란의 책임을 지고 그룹에서 물러났다. 신화그룹에서 마씨일가의 시대가 저물게 된 것.
이런 신화그룹 변화에 가속도를 더 한 것은 마도현(고주원)의 상속결정이었다. 그는 죽음을 맞기 직전 자신의 주식을 상속받을 대상으로 남우석을 지목했다. 그의 주식을 이어받은 남우석은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로 추대 받았지만 "나는 경영인이 아니라 빵을 만드는 빵쟁이다. 대신 신화그룹은 거북제과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하겠다. 나는 파리로 떠나 제빵공부를 더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25일 방송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이어온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가진 네 여자 문수인(한지혜), 심복녀(고두심), 손풍금(오현경), 서미오(하연수)가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기술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반격을 노리는 이야기를 그려왔다. 통쾌한 복수극과 배우 김수미의 감초 연기 등이 화제를 모으며 30%를 넘어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는 배우 김성령, 이종혁, 이성경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이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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