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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살이 찐 딸을 구박하는 엄마가 등장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을 구박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이 등장했다.
이날 고민녀는 자신을 160cm에 70kg이라고 소개하며 "내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다른 부분도 장점이 많은데 왜 사람을 판단할 때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달랐다. 그녀는 "엄마가 날 보고 한숨부터 쉰다. 위 아래로 본 뒤 '배를 봐라. 또 먹느냐. 그 배로 살고 싶냐'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고민녀의 엄마는 "배를 한 번 봐라.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없다. 살 빼고는 뭐든지 알아서 잘한다. 살을 빼서 건강해 졌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렇다고 고민녀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52kg까지 감량했지만, 엄마는 만족하지 못했고, 살을 뺀 자신조차 만족하지 못했다고.
또 고민녀는 "외모가 좋은 인상의 전부가 아니다. 내 장점은 많이 웃고, 밝은 표정이다. 해맑은 인상도 장점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엄마가 구박하는 것이 고민이라는 20대 여성.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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