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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대적 개편을 맞은 SBS가 관찰예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SBS는 최근 봄 개편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의 편성 이동은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기존 프로그램 폐지 등의 변화를 줬다. 이 가운데 SBS 예능이 관찰예능에 집중돼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설연휴를 맞아 SBS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신선한 포맷과 개성 넘치는 출연자 등을 통해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설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이 모두 정규편성을 결정하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관찰 예능의 대거 등장이다. 기존에도 '룸메이트', '자기야-백년손님', '오! 마이 베이비' 등 관찰 예능이 다수 포진돼 있던 SBS가 더 다채로운 포맷의 관찰 예능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앞장선 것은 '룸메이트' 박상혁PD. 그는 시즌2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다수의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 콘셉트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 박상혁PD는 설연휴 파일럿프로그램에서도 관찰 예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싱글 중년들이 함께 1박2일 동안 시간을 보내며 중년들만의 솔직한 입담과 감정, 아픔 등을 공유하는 '불타는 청춘'이다.
젊은층에 쏠린 시선을 중년층으로 옮겨 이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불타는 청춘'은 금요일 밤 11시 20분으로 편성돼 심야 프로그램 특유의 과감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박상혁PD는 '룸메이트'와 '불타는 청춘'을 함께 연출하게 됐다.
토요일 오후 8시 45분으로 편성을 확정한 '아빠를 부탁해' 역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살펴보는 관찰 예능. 50대 아버지와 20대 딸 둘만의 시간을 엿보며 이들이 소통하는 과정을 다룬다. 조재현 이경규 강석우 조민기가 딸들과 함께 출연해 각기 다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 흥미를 자아냈다.
현재 편성 시기를 논의하고 있는 '썸남썸녀' 역시 솔로 남녀 스타가 함께 모여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김정난, 채정안, 선우선, 채연, 김지훈, 심형탁, 한정수가 솔로 남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할 전망이다.
SBS가 대대적 개편을 맞아 집중한 관찰 예능이 SBS 예능의 출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타는 청춘', '썸남썸녀', '아빠를 부탁해' 스틸.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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