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윤길현 마무리 구상은 변함없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10일 대전구장서 열릴 예정이던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가 취소된 뒤 "윤길현을 마무리로 쓰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2시간 30여분 전인 오전 10시 30분 한파로 취소됐다. 이날 대전 지역은 오전부터 영하 6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 진행이 쉽지 않았고, 선수들의 부상도 우려됐다. 이날 대전뿐만 아니라 5개 구장에서 예정된 시범경기가 모두 한파로 취소됐다.
SK는 이날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켈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며 날씨가 많이 추우면 다른 투수를 준비시키려고 했다. 일단 와서 날씨 보고 판단하려고 했는데 취소됐다. 내일도 날씨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SK의 마무리로 우완 윤길현을 낙점한 상황. 그는 "윤길현이 2군에서 좀 더 던지고 올 것이다"며 "오는 17일 광주로 이동할 때 합류시킬 생각이다. 윤길현을 마무리로 쓰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몸 상태도 문제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정우람이 셋업맨으로, 윤길현이가 마무리로 나설 것이다. 잘 던지면 계속 간다. 윤길현이 흔들리고 정우람이 좋으면 바꿀 수도 있다. 여러 상황을 놓고 고민해볼 것이다"고 말했다.
윤길현은 지난 시즌 59경기에서 3승 3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마무리로 나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통산 성적은 425경기 34승 23패 15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4.05.
아울러 "정우람은 원래 갖고 있는 기량이 좋다"며 "워낙 영리한 투수라 본인이 부족한 점을 안다. 경기 감각을 회복하면서 정신적인 면도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2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정우람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1⅓이닝을 소화하며 아웃카운트 4개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트래비스 밴와트와 메릴 켈리 모두 이닝이터로 기대된다"며 "밴와트는 작년에도 좋았고, 지금 구위도 좋다. 켈리는 연습 때 보여준 태도를 봤을 때는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도 잘하고 있다. 시즌 중에 1루수로 들어갈 수도 있어 연습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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