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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최수종이 '잘 살아보세'를 통해 연기자가 아닌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수종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남북소통 버라이어티 '잘 살아보세'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이 프로그램을 새로운 이미지를 탈피해 보겠다고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수종은 "호기심이 있었고, 탈북 여성들과 생활하며 북한의 실정을 직접 체험하고 같이 생활하면서 문화적인 차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운 날씨에 촬영을 했는데, 불이 꺼질까 걱정하다보니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줄 일은 없었다"며 "한 달 정도 촬영을 마쳤는데,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저의 생활 속 한 단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잘 살아보세'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족을 이뤄 북한의 생활방식을 배우고 체험하며 살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남한 남자 대표로 배우 최수종 한정수,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그룹 비아이지의 벤지가 출연하며, 북한 여자 대표로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활약중인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출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배우 최수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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