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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중국에서 열린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정협위원이 한국의 영화 '명량'을 찬양했다고 중국매체가 전했다.
중국 작가 출신의 정협위원 류싱(劉星)이 지난 10일 오전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정치협상회의 회의에서 한국 영화 '명량'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에게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허난(河南) 문화산업망 등에서 지난 10일 보도했다.
류 정협위원은 이 회의에서 "사람들에게 믿음이 있어야 민족에 비로소 희망이 있고 나라에 역량이 있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영화 '명량'은 12척의 전함으로 일본의 330척의 전함을 물리친 이야기로 한국 5천만 인구 중에서 1천 5백만명이 이 영화를 봤다"고 밝히고 "한국은 영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믿음을 주고 연기자들이 믿음을 연기하며 관객이 믿음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류 정협위원은 "그러나 중국에서는 영화가 너무 오락에만 치우치고 있다"고 김한민 감독의 '명량'을 중국의 몇몇 영화와 대비시키면서 "영화 이야기를 쓰는 사람에게 믿음이 있어야 작품에 희망이 있고 문화에 역량이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해야 오랜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매체가 보도했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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