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서울의 훈련에 첫 합류하며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박주영은 11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의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박주영은 팀 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몸풀기와 함께 볼빼앗기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서울에 7년 만에 복귀한 박주영은 지난 2008년까지 서울에서 함께 활약했던 정조국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날 훈련 볼빼앗기 중 박주영이 실수를 하자 최용수 감독이 "왜그래! 아스날"이라는 농담 섞인 핀잔을 주는 등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의 주장 고명진은 팀에 합류한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명진은 "(박)주영이형 자체가 적극적이다. 선후배 할 것 없이 다가와 준다. 굉장한 선수지만 팀원들에게 잘해주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한국 최고의 선수고 워낙 퀄리티가 있는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면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동의서 발급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 박주영은 4월 중 K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주영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12월 중순 전반기가 끝날때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든 경기를 뛰었다. 이후 팀의 감독님이 교체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훈련은 꾸준히 했다. 서울에서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팀에 녹아들어 훈련을 통해 출전 시간을 잘 잡아야 한다. 본인의 노력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 훈련에 합류한 박주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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