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열번째 심장' kt wiz가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를 무찌르고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kt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김사연의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t와 2연패에 빠진 NC는 나란히 시범경기 전적 1승 2패가 됐다.
이날 kt는 크리스 옥스프링-박세웅-고영표-이성민이 이어 던졌고, NC는 에릭 해커-박민석-찰리 쉬렉-김학성-강장산-민성기-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선발 옥스프링이 1이닝 무실점하고 교체된 뒤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전망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조중근이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김사연은 팀의 1군 데뷔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홈런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 kt는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 김사연이 NC 박민석의 4구째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2이닝, 이성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찰리 쉬렉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허용한 2번째 투수 박민석이 패전투수가 됐다.
[kt wiz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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