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10개의 물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엑소가 4월초 컴백해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인조로 처음 내는 앨범이고 약 1년만에 컴백하는 만큼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엑소 본인들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엑소의 화려한 컴백은 현재 진행중인 콘서트에서 엿볼 수 있었다. 엑소는 지난 7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The EXO'luXion’(엑소 플래닛#2 디 엑솔루션)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엑소는 의미심장한 오프닝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엑소는 ‘엑소 플래닛’이라는 태양계 외행성에서 온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들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012년 데뷔했다. 멤버들 전원은 평범한 인간과 달리 불과 물을 다루거나 시간을 멈추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와 루한이 탈퇴하면서 엑소의 이런 세계관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이번 콘서트 오프닝 영상에서 엑소 10명의 멤버는 ‘물질’(OBJECT)로 표현됐다. 이 물질들에 대한 보고는 매우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전 세계 어느 기관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SM은 엑소에 대해 총 5가지 정보를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우선 1)이것은 물질이라 표현한다. 2)현재까지 파악된 물질의 개수는 10개다. 3)10개의 물질들은 저 마다의 특성을 갖고 있다. 4)이 물질의 힘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4)이 물질 중 하나는 인류가 직접 확인했다. 달의 뒷 표면에서.
SM이 설명한 ‘물질 중 하나’는 엑소 10명 중 한명일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개념을 설명하는 영상 바로 뒤 달의 표면에서 백현의 모습이 가장 먼저 등장해 백현일 수 도 있고, 10명의 멤버들 중 선봉에 서 있는 카이일 수 도 있다.
SM은 이 10개의 물질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엑소가 콘서트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엑소의 컴백 일정은 비밀리에 정해지고 있지만 4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소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가요계도 초 긴장상태다. 대다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이 엑소의 컴백 일정에 따라 자신들이 제작하고 있는 가수들의 앨범 발매 일정도 조정하겠다는 생각이기 때문. 엑소가 컴백할 경우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자연스럽게 다른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 주목도에도 영향을 미쳐 ‘엑소를 피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지난해 엑소가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할지라도, 인기와 파급력은 여전하다.
[엑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