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실바 동점골' PSG,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스리그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당한 파리생제르망(PSG·프랑스)에 연장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첼시를 물리치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첼시와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PSG는 원정 다득점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성공했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자르, 파브레가스, 오스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와 하미레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즈필리쿠에타, 존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맡았다. 골문은 쿠르토이스가 지켰다.

PSG는 이브라히모비치, 카바니, 파스토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라티, 모타 마투이디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맥스웰, 티아고 실바, 다비드 루이스, 마르퀴뇨스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시리구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30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첼시의 오스카와 볼을 다투전 이브라히모비치가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12분 속공 상황에서 골키퍼 쿠르토이스를 제친 카바니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 중반 PSG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첼시는 후반 35분 케이힐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케이힐은 코너킥에 이은 페널티지역 정면 혼전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PSG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SG는 후반 40분 다비드 루이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비드 루이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라베찌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쳤고 1·2차전 합계가 같은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첼시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하미레스 대신 드로그바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첼시는 연장전반 5분 아자르가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PSG수비수 티아고 실바에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PSG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PAG는 연장 후반 8분 티아고 실바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내했다. 티아고 실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모따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결국 PSG는 티아고 실바의 득점에 힘입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다비드 루이스의 득점이후 기쁨을 나누는 PSG(위)와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장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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