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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송재림이 이하나 아빠인 박혁권을 오해하고 그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6회에서는 정구민(박혁권)이 딸 정마리(이하나)에게 꾸중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현숙(채시라)에게 독설을 내뱉은 마리를 혼내며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데려가려 했다.
갑작스레 따귀를 맞은 일로 함께 우동을 먹기로 했던 검도 사범 이루오(송재림)가 이 모습을 목격하고 구민에게 "거기 뭡니까?"라고 소리쳤다. 황당해하는 구민에게 루오는 "숙녀분게서 싫다잖아요"라며 마리에게 "일단 우동 먹고 있어요"라고 구민을 막아섰다.
루오가 "정마리 씨랑 어떤 사이입니까?"라고 묻자, 구민은 "나 마리 애비 되는 사람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루오는 오히려 콧방귀를 뀌며 "난 그럼 정마리 삼촌 되는 사람이요. 가세요. 마리씨 여기 두고"라고 맞장구를 치며 마리의 손을 잡아챘다.
그러나 이내 마리가 "이거 놔요. 우리 아빠 맞아요. 스무살 때 애를 낳아서 그래요"라고 말했고, 뒤늦게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루오는 "죄송합니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당황한 구민은 루오를 쳐다보며 "내 딸이랑 어떤 사이입니까?"라고 물었다.
그 사이 마리는 자리를 떠났고, 루오는 "별 사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구민에게 루오는 "저는 마리씨가 다니는 검? 사범입니다. 저희 관원이 곤란한 일에 처한 줄 알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화가 약간 누그러진 구민은 "다음부터는 내 딸 일에 나서지 말아요"라며 말하며 조용히 돌아섰다.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6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장영준 기자 digout@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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