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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볼프스부르크(독일)가 인터밀란(이탈리아)에 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을 완승으로 마친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19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5분 팔라시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팔라시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프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9분 날두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올렸다. 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데 브루잉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터밀란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7분 데 브루잉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데 브루잉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데 브루잉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데 브루잉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볼프스부스크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인터밀란전 멀티골을 터뜨린 데 브루잉.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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