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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4' 그레이스신이 TOP8 경연 각오를 다졌다.
13일 SBS는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참가자 중 한 명으로 꼽힌 그레이스 신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레이스신은 소감을 묻자 "제가 이렇게 올라오기까지 매 라운드마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마음도 컸지만 사실 한 라운드 더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막상 TOP 8까지 진출하고 보니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나 싶다. 제가 잘해서 올라온 것 같지가 않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노래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참가 당시 TOP 8 진출은 예상 못했고 사실 TOP 10까지 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경연 때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 긴장하는데 저는 긴장한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런 점 때문에 TOP 8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웃었다.
또 "1라운드 때 무척 긴장했고, 2라운드 때는 조금 괜찮았다가 3라운드 때부터 '배틀 오디션'까지 너무 떨렸다. 오히려 지난 TOP 10 경연은 제가 이제까지 선 무대에 비해 덜 긴장했고, 여유롭게 노래했다"며 "TOP 10에 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감사해서 이 무대에서는 즐겁게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효리의 '10 minutes'을 준비하면서 춤도 처음 배워봤는데 이 곡이 제가 즐겨 듣는 장르라서 잠재의식 속에 그루브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들 반응을 묻자 그레이스신은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시즌 1 이후 3년 만에 재도전해 TOP 8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가족과 친지들이 많이 축하하고 격려해 주신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에 워낙 쟁쟁한 참가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즌1 참가 경험이 있었다고 해서 이번 시즌에 함께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지?'라는 질문에 "특별히 어떤 장르의 곡만을 선호하지 않는다. 발라드, 힙합, 댄스, 록 중 저의 취향에 맞는 노래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막상 제가 부를 때는 어떤 노래든 R&B 스타일로 소화하는 것 같다. 사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다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10 minutes' 무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을 묻자 "창법은 제가 제일 평소에 부르던 스타일이어서 편했다. 아무래도 제일 신경 썼던 것은 노래와 함께 안무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안무가 노래하는데 조금 방해가 됐다.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 노래와 안무의 조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에스더 김, 케이티 김과 차별화된 그레이스 신 만의 매력에 대해 그레이스신은 "굉장히 답변하기 어렵다. 저와 에스더 김, 케이티 김 모두 R&B를 잘한다는 칭찬을 해주고 계시는데 저희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며 "케이티 김은 소울이 넘치고, 에스더 김은 R&B 특유의 무게를 잘 사용하며 저는 R&B에 재즈를 좀 섞는 편이다. 그래서 저만의 멜로디라인이나 음색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과 상적이었거나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자 "저는 항상 이진아와 친했고, 케이티 김과 에스더 김은 저처럼 한국말도 하고 영어도 하기 때문에 역시 친하게 지내고 있다. 또한 이들의 무대를 볼 때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동경하는 음악을 하고 있어서, 동생들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한 이진아의 '마음대로'를 감명 깊게 들었고, 케이티 김이 TOP 10 경연에서 보여준 '니가 있어야 할 곳' 무대도 좋았으며 에스더 김이 2라운드 때 불렀던 'I’m not the only one'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신은 TOP 8 경연 준비에 대해 "제가 색깔이 없다는 평을 자주 들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즐겁게 임했던 무대가 R&B노래였던 것 같다. TOP 10 경연 때 불렀던 '10 minutes'도 빠른 템포의 R&B였고, 이번에는 발라드풍의 R&B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제가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음역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신은 "특히 TOP 8 무대는 관객도 많고 생방송이라서 많이 떨릴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분들의 에너지가 저에게 올 것이라고 믿는다. 생방송의 긴장을 넘어서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햇다.
한편 TOP8 경연이 펼쳐지는 'K팝스타4'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K팝스타4' 그레이스신. 사진 = 카마스튜디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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