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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 최민정(서현고)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릴라츠스코예 빙상장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서 1분32초7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기쁨을 더했다.
최민정은 킴 부탱(캐나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결승서 만났다. 특히 이번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 내내 상승세를 이어온 폰타나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첫 스타트에서 부정출발이 나오면서 선수들은 심리적인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최민정도 마찬가지였다. 스타트가 다소 늦었다. 맨 뒤에서 달렸다. 하지만 4바퀴를 남기고 부탱을 앞질러 1위까지 올라섰다. 폰타나가 뒤를 따랐다. 2바퀴 남은 상황까지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부탱이 인코스를 노렸지만 내주지 않았다. 끝까지 순위를 유지한 최민정이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크리스티(1분32초782)와 폰타나(1분32초903)가 최민정에 이어 2, 3위로 골인했다. 1,000m 우승으로 대회 포인트 55점을 기록한 최민정은 폰타나(60점)를 5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날(14일) 1,500m 동메달로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간 최민정이다.
[최민정.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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