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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이승록 기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오른 아이돌그룹 샤이니가 "행복했고, 잊지 못할 무대였다"고 했다.
14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돔에서 첫 도쿄돔 콘서트를 마친 샤이니는 취재진과 만나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민호는 "첫 돔 공연이라서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되짚어 보면 머릿속에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무대였고, 잊지 못할 무대일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키는 "작년에 홀 투어를 시작해 관객들을 만났고 아레나로 이어져 공연을 해서 도쿄돔에 마지막으로 왔다"고 회상하며 "도쿄돔 무대에 올라가는 데 감동을 많이 받았다. 도쿄돔의 크기나 받은 사랑이나 정말 많은 걸 느꼈다"고 전했다.
태민은 "도쿄돔이란 큰 무대에 서게 되면서 경험도 많이 쌓이고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공연을 발판 삼아 "팬 여러분들에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샤이니는 더 위로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종현은 "데뷔 이후 매년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 해에는 도쿄돔 공연이 결정돼 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멤버 모두 콘서트 준비에 열을 올렸고, 함께하면서 많은 걸 나눴다"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그 피드백을 해주기 위해 더 열심히 무대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컨디션 조절 같은 부분도 여러 경험이 됐는데, 생각보다 무대가 너무 넓더라. 초반에 힘을 많이 빼면 후반에 이렇게 힘들 수가 있구나 느꼈던 무대였다"며 웃었다.
온유는 "일본 공연을 계속하면서 생각한 건 한국에서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사람인 것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종현은 샤이니가 도쿄돔에 설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과의 소통과 진심을 꼽았다. "작년에 홀투어를 했는데, 그 이유는 각지에 있는 현지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규모가 1천~2천 명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연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무대는 도쿄돔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종현은 "그 이유는 아레나 공연에 오지 못했던, 거리나 여러 사정 때문에 오지 못했던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였다. 그런 게 일본에서 통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종현은 "사실 '에브리바디' 시작 전부터 울 뻔했다. 돔은 5만 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인데,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너무나도 넓은 곳에 사방이 초록빛이라 눈물 날 뻔했다. 가까스로 참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종현은 물론 온유, 키, 태민, 민호까지 다섯 멤버 모두 마지막 앙코르곡 '러브'를 부르며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일본 팬들이 샤이니의 첫 도쿄돔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THANK U' 플래카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것. 얼굴이 눈물 범벅이 된 채 노래 부르던 샤이니는 5만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를 얼싸안고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민호는 "데뷔했을 때부터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인지 다들 '수고했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더라. 다섯 명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에 '고생했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다음 목표를 묻자 태민은 "워낙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하다. 큰 무대에 선 것도 행복이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많이 공연하고 싶다.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삼아 좀 더 위로 올라가고도 싶다.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나 유럽 어떤 곳이든 많은 사랑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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